집정리를 하는데 손재주가 없고 급한 성격탓에 벽지를 붙이는데도 이쁘지가 않고 깔끔하지 못 했답니다. 그래도 열심히 오랫 동안 살아온 방을 정리했다는데 새해의 첫 시작이 왠지 모르게 뿌듯합니다. 이 갈색의 화장대는 25년은 된듯해요. 아직도 재기능을 하는데 버리기에는 아까웠답니다. 사실 요새 원목 화장대를 사려면 최소 몇십만원이고 저렴한 화장대를 사려해도 돈이 생각보다 많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손재주도 없고 성격도 급한 제가 리폼에 도전했습니다. 우선 벗겨진 나무를 페인트를 칠하고 한 번도 배워 보질 않은 냅킨아트로 밋밋한 곳을 장식하기로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25년 넘은 화장대입니다. 내가 어릴 때 부터 우리집에 있었던 나에게는 유물이면서 추억의 물건입니다. (거울에 여러 지저분한 것들이 보여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