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없는 나날들 오랜만에 숨 쉬기 위해 이곳에...

나의 하루하루/하루 일기

정신 없는 나날들 오랜만에 숨 쉬기 위해 이곳에...

베베하나 2015. 6. 20. 02:29

사는 건 정말 재미가 없다.

내가 사는 세계는 정말 즐거운 것도 흥미로운 것도 없다.

동화 속에서 보던 그런 세계는 나에게는 없었다.

나이를 먹으면 온통 잿빛으로 물들어가고

긍정이라는 단어는 저만치 나와는 별개의 단어가 되어간다.

나는 꽤 부정적이고 비관론적인 사람이었고 지금도 그렇다.

하지만 글을 쓸 때는 내 비관론적인 사고가 글에 묻어나는 것을

극히 싫어한다. 나중에 후회와 자책 그리고 분노가 담긴 내 글을

보고 오글 거리기도 하고 묘한 감정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숨이 턱턱 막힐 듯 힘들고 앞이 막힌 상황에서는

저절로 다시 바보처럼 푸념을 늘어 놓는다.

 

정신차리고 다시 내가 좋아하는 글을 적으면서 행복을 느끼고 싶다.

정신을 가다듬고 다시금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관해 글을 쓰고 싶다.

글 속에서 살아 숨 쉬고 싶다.  글 속에서만이라도..

무능력한 내가 싫은 요즘....

30대의 푸념...

넋두리..

늙은 것 같고, 어른이어야 하는 나이 아직 마음은 10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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