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014년 4월 16일 사고가 발생한 당일. 저는 작고 허름한 식당에 친구와 함께 밥을 먹을 먹으러 갔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다 속보를 통해 세월호 사고 소식을 들었다. 어린 친구들이 배 안에 갇혀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너무 놀라웠고 갇혀 있는 인원 수에 또 한 번 놀라 먹던 밥숫가락을 놓고 뉴스 속보를 봤다. 하지만 첫 보도는 많은 친구들이 배 안에 있지만 전원 구출 이라 보도했다. 정말 다행이라고 한 숨 돌리고 있었다. 정말 정말 다행이라 생각했다. 그 뉴스를 믿고 밥을 다시 먹고 친구와 헤어지고 집으로 돌아와서 정정보도를 듣고 걱정에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다. 잠에서 깨면 늘 뉴스부터 확인했다. 차가운 바다에 갇혀 있는 친구들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 사고 소..